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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부모 필독: 교육에 올인하는 부모,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인가

리화자 2019. 4. 4. 08:17

크리스천 부모 필독: 교육에 올인하는 부모,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인가



프롤로그:


“엄마, 예전엔 엄청 무서우셨는데 지금은 굉장히 온화해지셨어요. 말도 부드럽게 하시고요. 사랑해요, 엄마.” 순진하고 밝은 여자아이가 젊은 엄마의 귓가에 기분이 좋은 듯 말했고, 젊은 엄마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이 젊은 엄마의 이름은 예심입니다. 딸의 단순하고 소박한 고백을 통해 과거에 우리 모녀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요? 그리고 젊은 엄마가 딸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딸은 내 미래의 버팀목


‘지식이 운명을 바꾼다.’라는 사상 관점의 영향을 받아 지식수준이 낮았던 저는 딸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 탄탄대로를 걷기만을 바랐습니다. 태교를 통해 아이를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동요를 들으며 음악으로 태교했고, 아이의 두뇌 발달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기도 했습니다. 딸이 태어난 후, 저는 교육 보험에 들어 대학 학비를 미리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1살이 지났을 때 저는 딸에게 좋은 앞날이 있기만을 바라며 어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좋은지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그렇게 저는 딸의 인생을 계획했지만 모든 일이 제 생각처럼 순조롭게 풀리진 않았습니다….


관리와 압박의 교육으로 역효과가 나다


유치원에 들어간 딸의 수학 성적은 굉장히 낮았습니다. 행여나 초등학교 입학에 걸림돌이 될까 봐 저는 주판 속셈 취미반에 등록해 줬습니다. 그런데 수업 시간만 되면 딸이 울며불며 교실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딸을 밀어붙이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수학 성적 때문에 좋은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하고, 그렇게 기초를 탄탄히 쌓지 못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모든 것이 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딸의 수학 성적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 저는 매일 딸에게 공식을 외우라고 했고 틀린 문제가 있으면 바로 고쳐줬습니다. 딸이 놀고 싶다고 하면 저는 딸을 ‘교육’했고, 틀린 문제의 답을 모두 지운 후 맞힐 때까지 풀라고 했습니다.


다른 학부모들이 자식들을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여러 학원에 등록한 것을 보고는 저도 행여나 딸이 뒤처질까 봐 엄격한 공부 계획을 세워줬습니다. 매일 선생님이 내주신 과제 외에도 많은 문제를 풀도록 했고 글씨도 또박또박 쓰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딸은 늘 짜증을 내며 “엄마, 나 힘들어요. 조금만 놀다가 하면 안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딸이 이렇게 말하면 저는 딸에게 역정을 내며 말했습니다. “안 돼! 아직 남은 과제가 얼마나 많은데. 너희 반 누구누구 좀 봐. 매일 혼자서 숙제한다고 하더라. 걔가 언제 너처럼 맨날 놀려고 하던?” 강경한 제 태도에 딸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그 상황을 본 저는 부드러운 말로 딸을 달래주었습니다. “엄마도 다 널 생각해서 그러는 거야. 나중에 엄마처럼 배운 게 없이 힘들게 고생하면서 살고 싶어?” 이렇게 말하자 딸은 아무 말 없이 눈물을 닦고 계속해서 숙제를 했습니다. 딸이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짜증도 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학벌이 높지 않으면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을 위로하며 딸이 크면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밝았던 딸은 점차 말이 없어지고, 이웃과 만나도 인사하지 않았으며 저와의 관계도 소원해졌습니다. 제가 집에 돌아와도 못 본 체하고, 무시했으며 달려와 안기지도,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딸을 보며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크리스천 부모 필독: 교육에 올인하는 부모,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인가


하루는 학부모회의 때 선생님께서 저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따님이 말도 잘 하지 않고 성적도 계속 떨어지던데 혹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주시는 건 아닌가요? 아이가 행복해야 성적도 오른답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주지 마시고, 순리에 맡기세요.”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저는 매우 실망했습니다. ‘성적에 그렇게 신경을 썼는데 오히려 떨어지다니. 어떻게 하면 좋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딸이 곧 시험을 본다는 생각에 저는 또 걱정하며 딸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지 못할까 봐 조바심이 났습니다. 하지만 역효과가 날까 두려워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압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진퇴양난에 빠졌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딸의 운명은 누구의 손에 달려 있을까


제가 그렇게 마음 졸이고 있던 2017년 8월 저는 운이 좋게도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예배에서 아이의 교육으로 골머리를 앓던 문제를 자매님과 터놓고 나누었습니다. 제 얘기를 들은 자매님은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읽어주었습니다. 『변변찮은 능력 탓에 이번 생에서는 더 이상 성공의 기회와 희망이 없음을 깨닫고 어쩔 수 없이 운명을 받아들인다. 이 때문에 자신이 못 이룬 꿈과 희망을 자녀에게 맡기고 대신 이뤄 주기를 바란다. 자녀가 가문을 빛내거나 높은 위치에 오르기를 바라고, 큰 부자나 유명인이 되기를 바란다. 자녀가 출세만 할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여긴다. 사람의 계획과 생각이 아무리 완벽하다고 한들 부모가 자녀의 수, 외모, 능력 등을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더군다나 자녀의 운명은 부모가 결정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자신의 운명도 어쩌지 못하면서 자녀의 운명을 바꾸려 들고, 자신의 운명에서 한 발짝도 옴짝달싹 못 하면서 자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얼마나 무모한가?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하나님의 말씀은 저의 내면세계를 그대로 드러내셨습니다. 제가 바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지식수준이 낮아 이번 생에 출세하긴 틀렸다고 생각되어 모든 희망을 딸에게 걸었습니다. 저의 노력으로 딸을 잘 키우려고 어려서부터 기초를 탄탄히 다져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장래가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딸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태교를 시작했고, 공부에서도 제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강요했습니다. 결국 딸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었고 점점 성격이 괴팍하게 변했으며, 저와의 관계도 멀어졌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제가 하나님의 주재를 알지 못해 벌어진 일입니다. 이제야 저는 사람의 운명은 하나님께서 모두 정해놓으셨으며 아이의 장래는 제가 바꾼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운명도 장악하지 못하면서 저의 노력으로 딸의 운명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교만하고 어리석었습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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